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긍정검토 답변

2일 맹정호 서산시장(좌)이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에게 성연초 2캠퍼스 건립과 관련된 건의를 하고 있다.
2일 맹정호 서산시장(왼쪽)이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에게 성연초 2캠퍼스 건립과 관련된 건의를 하고 있다.

2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성연초의 과밀학급 문제를 풀기 위해 교육청이 제2캠퍼스를 건립한다면 시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해 성연초 2캠퍼스 건립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성연면에 소재한 성연초등학교는 면 단위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와 취학아동의 급격한 증가로 학생 수가 1200명, 47개 학급에 이르는 등 교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서산교육지원청은 2023년까지 12개의 학급이 시급히 필요하며 2024년까지 67학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파트 2개 단지가 올해 착공 예정으로, 완공시점에는 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실부족 현상은 가중될 전망이다.

맹정호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성연초 2캠퍼스건립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시유지를 무상으로 공급해서라도 성연면 인구증가를 돕고 학교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맹 시장은 “성연은 서산의 성장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성장에 걸맞은 정주여건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며 “교육과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시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지철 교육감은 “성연초의 교육환경을 개선을 위해 교육청에서도 급식실과 학급 증설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서산교육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맹정호 시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시는 서산테크노밸리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돌봄센터가 포함된 청소년문화의 집과 수영장·작은도서관·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 유아전용 실내체육관, 테크노밸리 전용 순환버스, 성연천 산책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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