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가맹점 92% "매출에 긍정적"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 원을 넘어서며 도내서 3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 원을 넘어서며 도내서 3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 원을 넘어서며 도내서 3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화폐 발행액은 총 7305억8600만원으로, 2019년 473억 원 대비 15.5배 늘었다.

시·군별로는 △천안 1785억5100만 원 △부여 784억9900만 원 △아산 714억9000만 원 △서산 700억 원 △공주 584억12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지역화폐로 경제효과 3조509억 원, 고용 유발 5786명의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발행액과 판매액을 더한 현금유동성은 1조4468억 원, 가계 수입 증대 효과는 403억 원으로 계산했다.

특히 지역화페는 가맹점 10곳 중 9곳 이상에서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조사한 결과 92%가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화폐는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이용, 가맹 점포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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