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저출산 극복해 살맛나는 서산 만들터”

맹정호 서산시장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서산시를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서산시를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아이가 행복한 도시,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어 저출산 극복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복지를 실현해 대한민국 최고의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충남도 내 최초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세우고 평일, 주말, 공휴일 야간 영유아 진료를 시작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과 간호사 2명이 교대로 야간진료 공백을 채운다.

야간진료센터는 내달 1일부터 서산의료원에 마련되며, 전담 의료진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이로써 심야 영유아 응급환자 발생 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타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특히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이다. 진료비도 야간 외래 진료수가 수준을 적용해 이용부담을 낮췄다.

석림근린공원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가족센터도 만든다.

올해 준공되는 ‘서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충남 서북부 최초의 육아지원 컨트롤 타워로서 ▲24시간 보육실 ▲프로그램 체험실 ▲놀이체험실 등이 들어서고 육아상담 및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 초 완공예정인 가족센터에는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장난감 도서관 등을 운영해 안정적 통합가족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개소한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전용쉼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에 시는 국도비 2억 3000만 원을 확보해 7월까지 남아전용 학대피해아동전용쉼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평소 “아동은 학대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받기 전부터 보호해야 할 소중한 국가적 자원이자 동량”이라고 강조했다. 학대피해아동쉼터보다 학대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지역 140개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에 CCTV 728개를 추가 설치하고 15종의 안전공제회 보험비를 일괄지원, 종합적인 보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 살맛나는 서산’을 구현해 아동과 부모, 어르신이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챙겨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앞장서 시민을 섬기는 ‘시민의 머슴’같은 마음과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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