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비말 차단기 설치 지원, 경로당 임시폐쇄 조치 발표
서천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모임 자제" 당부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민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민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민에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1일 확진자 발생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보령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시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5일 현재까지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117명을 기록 중이다.

이에 시는 지역 내 1342개소 음식점에 비말 차단기 설치를 위해 예비비 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17일까지 경로당 415개소를 임시 폐쇄해 감염 차단을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는 정부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실무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접종센터를 마련 중”이라며 “지금 겪는 상황이 코로나19 마지막 위기가 될 것이다.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천군도 가족 간 모임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담화문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부터 담화문을 발표한 지난 23일까지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3명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가족 간 모임과 인근 지역 방문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지역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군민 한분 한분의 노력이 있어야 만 가능한 일”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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