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 회의서 충남 고령화 언급하며 “어르신 행복한 충남” 강조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2월부터 도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2월부터 도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올 한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도민 걷기 운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걷쥬’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이하 앱)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서 “충남은 2020년 기준 고령화율이 19%에 이르고 있다. 이는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이 도정 핵심정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 지사는 이어 “어르신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육활동이 중요하다”며 “걷기를 비롯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실천할 수 이도록 만드는 것이 충남형 어르신 복지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가 소개한 ‘걷쥬’는 생활체육을 통한 체력 증진을 위해 개발한 앱이다. 특징은 목표걸음 수 달성 시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것이다. 65세 이상은 1일 7000보, 월 20만보 이상  걷기 실적을 달성하면 2만원 상당의 도내 농산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양 지사는 “어르신들이 즐겁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걷기 앱을 개발했다”며 “올해를 충남 걷기 원년으로 삼아 30만 가입자를 목표로 도민 건강수명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올해 어르신 놀이터 2개소와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11개소를 확대·운영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전 부서가 다양한 시책을 시도하고 함께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컨트롤타워가 돼 일사불란하고 체계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내 백신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179만 명으로, 이르면 2월 중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종사자를 우선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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