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 22년째 어려운 이웃 위해 후원

22일 중구 유천1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천사농군 류지현 위원’과 진행한 백마1,000kg 기탁식, 왼쪽부터 류지현 위원 부부, 중구청 박용갑 청장, 유천1동 박천욱 동장
22일 중구 유천1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천사농군 류지현 위원’과 진행한 백마1000kg 기탁식 (왼쪽부터) 류지현 위원 부부, 중구청 박용갑 청장, 유천1동 박천욱 동장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2일 천사농군 류지현 위원으로 부터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 1000kg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유천1동 복지만두레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류 위원은 22년 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기부천사로 올해까지 백미 4만 3000kg을 기부했다.

올해 98세이신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슬하에 자녀 1남 3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류 위원 부부는 4대가 한집에 살며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16년 국무총리 감사장, 2017년 국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국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지현 위원은 “집안이 어려웠던 시절 가족들에게 맘 편한 밥 한 끼 먹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잊을 수가 없다”며, “손수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 주신 류지현 위원 덕분에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 모두는 큰 위로를 받았다”며 “위원님과 같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효문화 중심도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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