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팀 26명 인력, 백신 접종 추진단 구성
2월 접종 대비 위탁의료기관 희망 조사 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업체를 방문해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업체를 방문해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세종시가 내달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비해 우선접종 대상 인원을 파악하고, 지역 내 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체 백신 접종 대상 인구(18세 이상)는 27만 2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료기관 종사자·65세 이상·방역담당자 등 우선접종 대상자는 15만 여 명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우선접종 대상자(안)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50~64세 성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다.

국내 접종이 예상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의 mRNA(핵산)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J&J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4종류다. 유통·보관이 까다로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별도로 마련된 지역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9일 백신접종 추진단 구성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지원팀, 접종관리팀, 접종시행팀, 언론대응팀 등 4개팀 26명으로 구성했다. 

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위탁 의료기관은 지난해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희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센터 설치 공간은 현재 여러 곳을 물색 중이다. 백신 유통·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는 국비(100%)가 내려오면 각 지자체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접종 관련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자 백신 예방접종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접종대상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접종 예약 후 접종 일자와 장소를 안내받을 수 있고,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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