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조치원 현장서 장외집회
연일 공세, 감사청구 시민 서명 운동 돌입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0일 오전 조치원읍 봉산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세종시의원과 관련된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0일 오전 조치원읍 봉산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세종시의원과 관련된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토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의원들을 대상으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세종시당은 20일 오전 11시 조치원읍 봉산리 일대에서 3차 집회를 열고, 김원식 의원과 이태환 의장이 받고 있는 가족 명의 투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두 의원이 가족 명의로 땅을 산 봉산리 일대는 조치원 서북부 관공서 타운과 400m 떨어진 곳”이라며 “2015년 김 의원 부인은 땅값 5억 4875만 원 중 95%를 대출받아 1573㎡ 규모의 토지를, 2016년 이 의장 모친은 땅값 6억 4500만 원 중 61%를 대출받아 1812㎡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당은 “25년간 계획 상태였던 도로가 2019년 김 의원 부인 땅까지 개통됐고, 2020년에는 시의원들끼리 이 의장 모친 땅을 통과하는 도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김 의원 부인 땅에는 무상 취득 의혹을 받고 있는 수천만 원대 소나무와 표지석용 큰 돌, 도로 경계석도 놓여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그간 여러 비리 의혹을 받아온 시의원 3인에 대한 사퇴를 재차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와 관련된 공익감사 청구를 위해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민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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