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설날, 전화 한통으로 전국 배달되는 대전 동네떡집
언택트 설날, 전화 한통으로 전국 배달되는 대전 동네떡집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20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둥굴레떡, 햇살떡집, 김순기왕과떡, 안미자떡과푸드, 서동요 떡전문점
크로바떡집, 풍년민속떡집, 떡방고구려, 용떡이, 쑥떡쑥떡 등

올해 설날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추석과 같이 고향방문 자제, 집콕 등 언택트 설날로 예년과 다른 설 연휴를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기축년 새해 첫 날을 기리는 명절이라 차례와 함께 설 선물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떡국은 한 해의 첫날을 의미하는 설날에 먹는 대표 음식이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가래떡 빼는 떡집풍경이 그려지는 요즘. 어린 시절 손에 들고 통 채로 먹던 가래떡의 따뜻하고 쫄깃한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떡국을 만들기 위해 긴 가래떡을 뽑는 것은 가래떡처럼 질기게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가래떡을 동전처럼 동그랗게 썬 것은 조선시대 엽전모양에서 비롯됐는데 부자가 되길 기원한 것이다.

즉 가래떡은 긴 생명과 건강, 엽전처럼 썬 떡국 떡은 재물 운, 오색고명은 우리 고유의 전통 색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설날에 먹는 떡국은 장수를 누림과 더불어 재물 복을 바라는 소망을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혼 족의 등장으로 이제는 집에서 떡을 만들지 않고 떡집에 주문 배달이 많다. 대전에서 전화 한통이면 전국으로 배달되는 유명동네떡집 10곳을 소개한다.

1.한밭식품 둥굴레떡
유성구 원내동에 위치한 한밭식품 둥굴레떡은 정직한 재료만 엄선해서 주문 생산하는 전통떡집. 쌀을 비롯해 주재료인 대추, 밤, 콩, 쑥, 호박 등 품질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재료를 사용하는 맛과 정성이 있는 곳. 최근 식약처 인증 햇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을 완비해서 매장이 위생적이고 청결하다. 그래서 주로 관공서와 단체급식납품이 많고 각종 떡은 주문생산을 한다.

특히 개업과 결혼 이바지 떡과 생일 떡 케이크는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다. 대전 ICC호텔 뷔페와 용산동 루이비스 웨딩홀에 떡을 납품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떡 맛이다.특히 떡 맛을 본 사람들은 떡이 달지 않으면서 옛날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맛으로 고향냄새가 난다는 평. 영양떡 등 50여 가지 떡을 맞춤 주문생산을 한다. 매일 10여 가지 떡을 소매위주의 소포장 판매도 한다. ▲대전시 유성구 진잠로 124번길15-8

2.햇살떡집
가오동네거리에서 13년 동안 남화성, 최경희 부부가 당일 생산한 떡을 당일 판매하는 정직한 동네떡집. 직접 고물작업을 하고 떡국떡, 가래떡을 비롯해 단호박 설기, 꿀 백설기, 영양찰떡, 바람 떡, 가래떡, 꿀떡 등 답례 떡, 잔치 떡 등 40여 가지의 떡을 주문 생산한다.

특히 매일 20여 가지 떡을 소포장해서 소매위주의 판매도 한다. 또 쑥, 단 호박 등을 넣어 만드는 오색떡국은 시럽이나 가루 등을 넣지 않고 쑥과 단 호박이 들어가 영양과 떡 맛이 다르다. 특히 떡을 많이 팔기보다는 제대로 된 떡을 만들어 다시 찾는 집으로 만들자는 철학이 묻어있는 떡으로 유명. 당진 쌀을 사용해 설탕과 소금을 적게 넣어 달지 않는 게 특징.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떡을 만들어 전국에서 주문 상담이 들어올 정도로 떡 맛을 인정받는 집 ▲대전시 동구 은어송로 37

3.김순기 왕과떡
2011년 화학첨가제 없이 특수공법으로 식이섬유와 함께 유산균 종균을 넣은 유산균구름 떡을 특허를 받은 동네전통떡집. 쌀을 비롯해 주재료인 대추, 밤, 콩, 쑥, 호박 등은 국산재료를 사용하고 오랜 단골이 많다.

떡국떡을 비롯해 가래떡, 모듬떡, 콩찰떡, 모찌, 두텁떡 등 70가지 떡을 맞춤 주문 생산한다.특히 유산균 건강떡은 아침 대용식으로 일주일 내내 매일 같은 떡을 먹지 않아도 되는 인삼, 복분자, 감귤, 고구마, 흑미, 뽕잎, 생강 등 7가지 맛이 있다. 모두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유아, 어린이와 수험생, 환자의 간식용과 선물용으로 인기다. 건양대장례식징과 한가족병원장례식당, 갈마장례식장 등에 떡을 납품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남로189번길10성광교회 옆

4.안미자 떡과푸드
안미자떡과푸드는 안미자, 남기정 부부가 2012년 창업한 예비사회적 기업. 안미자 대표는 2002년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떡내림솜씨 전수자로 지정된 떡 전문가. 2003년 전국떡만들기 경연대회에서 특상과 2015년 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국회의장 상에 이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반가음식부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부제, 색소, 조미료가 안 들어가는 3무(無)의 떡집으로 모든 재료가 웰빙으로 대형유통 떡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성의 떡. 2019년 식약처 햇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아 시설이 위생적이고 청결해 학교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떡이다. 최근에는 대전서구청 서람이 품질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모든 떡은 주문 생산하고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웰빙 떡은 학교, 관공서. 농협 등으로 납품을 한다. ▲4㎏이상 주문받고 1말 이상 전국무료배송 ▲대전시 서구 우명동 반송길88(우명동 486-3)

5.서동요 떡 전문점
대한민국 유일 우수숙련기술자 30년 떡 제조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일구 경기도 6대 떡 명장이 운영하는 떡 전문점. 고향인 부여군 구룡면에서 구룡제분소까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우리 떡에 대한 열정으로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다양한 맛과 모양의 떡 개발보급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창업해 쌀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소상공인진흥원 업종전문화교육 과정에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013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제7회 전국 떡 명장선발대회 관광 상품 수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소매는 안하고 주문생산 떡만 만든다. 특히 강원도 정선의 수리 취로 만든 수리취영양떡은 콩, 팥 견과류가 들어가 영양에 좋다. 설기 안에 견과류와 흑설탕 꿀이 들어간 미니설기(단호박, 쑥)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매년 중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시설에 떡을 기부해오고 있다. ▲대전시 중구 보문로 318-1

6.크로바떡집
2003년부터 크로바아파트 지하상가에서 유향순, 임면택 부부가 성실하게 건강한 수제 떡을 만드는 동네떡집. 아파트상가 지하 1층의 작은 매장으로 외부에는 간판도 없는 떡집. 30년 떡 기술자인 임면택 대표가 유통되는 고물을 사용하지 않고 마늘과 생강을 넣고 직접 볶아서 사용해 건강 웰빙 떡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진 곳.이런 믿음으로 교육청을 비롯한 관공서에서 주문 납품의뢰가 많고 단골이 많다.

떡국떡을 바롯해 가래떡, 단호박설기, 모시송편, 영양모찌, 구름떡, 인절미, 답례떡 등은 솜씨가 뛰어나 소문이 자자하다. 매일 20여 가지 떡을 생산해 소포장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좋은 재료와 정직하게 만든 떡과 친절하고 푸짐한 인심이 있는 곳. 당일판매하고 남은 떡은 대전서구노인복지관에 기부한다. 특히 탄방동 성당 예수수도회에 매년 성탄절과 부활절에 한 가마의 떡을 기부해오고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로 155

7.떡방 고구려
조성순 대표 부부와 딸 김지은이 함께 운영하는 전통떡전문점. 당일주문과 당일생산을 기본으로 50여 가지 전통 떡을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동네떡집.소비자들에게 맛과 멋 그리고 건강을 위한 영양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정성으로 빚은 떡은 새벽에 만들기 시작해 아침 8시면 30여 가지 다양한 떡이 소포장 되어 진열대에 오른다.

특히 인절미에 카스텔라 고물이 들어가 달달하고 쫀득한 호박인절미를 비롯해 두텁떡과 설기 안에 치즈가 들어간 쫀득한 치즈백설기가 인기가 많다.쑥 모찌는 선물용이나 출근시간에 쫒기는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대용으로 인기. 또 백년초, 단호박, 쑥, 흑미 등 4색 영양떡국도 인기가 많다. 남은 떡은 대전서구노인복지관 등에 기부한다. ▲대전시 서구 문예로35

8.용떡이 떡 전문점
2006년 황용철 부부가 당진 100% 청풍명월 쌀만 사용해 50여 가지 떡을 생산하는 동네떡집. 떡국 떡에는 무(無)방부제, 무색소, 무유화제 등 3無 첨가물로 당일 생산 당일 판매하는 곳. 특히 가래떡을 뽑아 36시간 저온숙성 시키는 작업이 비법.

이런 노하우로 떡국을 끓여도 쉽게 풀어지지 않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흑미, 생쑥, 단호박가루. 백년초 등이 들어간 오색떡국떡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인기. 콩설기 역시 인기 품목. 재료하나하나 마다 위생을 강조하다보니 재료가 청결하다. 포장 떡 안에는 먹기 편하고 포크를 넣어 주는 곳으로 지역에선 처음으로 소포장 떡을 만들어 1인 가구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호평. ▲대전시 서구 오량3길 2

9.풍년민속떡집
떡의 명가 풍년떡집은 자연의 향기를 모토로 중리시장에서 87년 창업한 전통동네떡집. 유성호텔, 리베라호텔. 계룡스파텔. 아드리아호텔. 아워홈 외식사업부 등 대전지역호텔과 군부대 등에 납품되는 떡으로 정직과 신뢰를 쌓은 집.

2002년 월드컵 때에는 한국선수단 숙소에 떡을 납품했고, 역대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하면 대통령식탁에 오르는 떡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시절 대전을 방문했을 때 풍년 떡이 식탁에 올라 화제가 됐다. 떡국떡, 가래떡을 비롯해 결혼 이바지 떡, 폐백 떡과 돌·백일 답례떡, 떡케이크 등 70여 가지 떡을 주문 생산한다. 위생적인 작업장에서 떡을 생산하며 당일 주문하면 당일 배달이 가능하다. 3만 원 이상 주문하면 전국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대전 대덕구 중리북로31번길15

10.쑥떡쑥떡
2016년 문정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창업한 동네떡집으로 색소, 조미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 3무(無)떡으로 유명한 곳. 가래떡, 떡국떡을 비롯해 기주떡, 꿀떡, 송편, 설기, 무지개떡, 쑥모찌, 인절미, 시루떡 등 50여 가지 주문 생산.특히 기주떡은 막걸리를 12시간 발효시켜 앙꼬 소를 넣어 탄력이 있고 달라붙지 않는다.

알맞게 새콤하면서 앙꼬의 단맛이 돌고 촉촉하고 윤기가 있다.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다양한 떡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서산, 보령정미소 쌀을 사용해 주문과 동시에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공장 떡이나 유통 떡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든 것만 판매. ▲대전시 서구 둔산남로 175번길2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