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 ‘부동의’

1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충남 홍성군 갈산면 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진은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1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충남 홍성군 갈산면 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진은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1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충남 홍성군 갈산면 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20일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에 따르면 최근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2월 KC환경개발이 제출한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금강유역환경청의 이 같은 결정은 폐기물처리장이 주거지역과 인접해 악취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악취 발생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에어돔을 설치한다는 계획에는 “구체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홍 의원과 홍성군민들은 폐기물처리장 사업추진을 막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부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다.

홍 의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폐기물은 그 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사업자는 이를 무시하고 타 지역 사업장폐기물까지 들여와 처리하려고 했다”며 “홍성군민과 일치단결해 사업 추진을 무산시킨 만큼, 더 이상 폐기물처리장 등 군민들이 원하지 않는 시설들이 발붙일 수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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