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계약 유력 에디뉴 자가격리 후 전지훈련 참여
팔로세비치 영입전 가세했다가 무산..."추가 영입 물색 중"

대전하나시티즌이 2021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을 함께했던 선수 10여명을 방출한 데 이어 새로운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브라질 용병 안드레의 모습을 다시볼 수 없지만, 브라질 용병 등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어떤 선수가 영입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최근까지 10여명의 선수들이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황재정과 황도연, 김진영, 황재훈, 윤경보, 안동민, 윤성한, 조재철이 계약 종료됐으며, 공용훈과 윤승원은 계약이 해지됐다. 이들 중 조재철 등은 지난 시즌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이다.

특히 박용지는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한 축을 이뤘지만 성남FC로 팀을 옮겼다. 

떠나는 선수가 있으면 들어오는 선수가 있는 법, 대전은 새롭게 유니폼을 선수도 많다. 원기종과 안상민, 최익진이 자유계약 선수로 대전 유니폼을 입게 됐으며, U-18(충남기계공고) 강세혁이 전격 프로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이진현과 김민덕, 이현식이 각각 대구FC와 울산현대, 강원FC에서 이적했다. 이진현과 이현식은 대표급 선수라는 점에서 2021 시즌을 기대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대전 축구팬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오피셜이 나왔다. 바로 대전 유스 출신(U-15, U-18)으로 지난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정문도 제주와 맞트레이드 소식이다. 이정문은 제주 임덕근과 맞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정문은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들, 공격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밑이 좋아 전천후 선수로 꼽혔다. 그의 능력을 인정한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도 올림픽 대표 명단에 포함시킨 상태다.

여기에 지난 시즌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던 브라질 용병 안드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전은 용병 4명 중 안드레를 제외한 나머지 바이오와 에디뉴, 그리고 채프만은 계속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재계약했다. 대전은 안드레를 대체할 선수로 포항에서 맹활약한 팔로세비치 영입을 노렸지만 수포로 끝났다.

또 울산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김인성 영입을 노렸지만 계약 직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대전은 안드레를 대체할 국가대표급 선수를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 관계자는 "이민성 감독이 의중대로 유스 출신인 이정문을 보내고 잠재력이 있는 임덕근을 영입하게 됐다"면서 "안드레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도 찾고 있는데 조만간 결과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 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이며, 이후 제주도로 건너가 2021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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