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기간을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인 오는 2월 14일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운영 중인 한밭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는 대전시에서 채용한 민간의료 인력 4명과 함께 대한결핵협회의 인력으로 운영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한밭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16일 기준 모두 798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달 14일까지 중구 한밭체육관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에는 낮 12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일반 시민은 워킹스루, 임산부·노약자·장애인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검사받게 되고 검사 결과는 약 24시간 후에 나온다.

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의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많이 힘드시더라도 이번 기간까지 모임·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불안한 시민 분들은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도 정부 조치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고 일부 조치를 조정해 시행한다. 

시는 "지난 2주간 확진자 일일 평균이 5.9명, 12월 평균 11.4명과 대비해 감소 추세이지만 완전한 꺾임새를 보이지 않아 2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5인부터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카페는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다만 2인 이상일 경우 매장 내 머무는 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된다.  또 종교활동은 좌석의 20% 이내 대면 예배가 허용되지만 종교시설 주관 모임 ․ 식사는 금지되고 특히, 기도원, 수련원, 선교시설 등에서는 정규 종교활동 외에 모든 모임·행사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