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국회의원, '아주 특별한 시집' 디트 책방에 기부
강훈식 국회의원, '아주 특별한 시집' 디트 책방에 기부
  • 지상현 기자, 영상편집=최찬룡 PD
  • 승인 2021.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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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책방] 논산 어르신들 시집 '내 이름 쓸 수 이따' 기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이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한권의 시집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출간된 시집 '내 이름 쓸 수 이따'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충남 논산 한글대학에서 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시와 그림을 담아낸 책으로, 어르신 학생 212명의 작품을 책으로 만들었다. 어린시절 6∙25 전쟁 등으로 인해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논산 한글대학에서 글을 배우며 느낀 소중한 감정들이 이 책을 통해 가감없이 모아졌다.

강 의원도 "이 책은 특별한 시집"이라며 "글을 몰라서 불편을 겪던 어르신들이 늦게 한글을 배우시고 본인들의 마음을 한편의 시로 담은 것을 모아 놓은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강 의원에게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 부분이다.

엄마라는 글자를 배우고 싶어 
한글 대학을 다닌다

엄마
엄마

또박또박 쓰려는데
자꾸자꾸 삐뚤어진다
내 눈이 시려서 
그런가보다

강 의원은 "보시는 분들도 아마 마음이 울컥하실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시에서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외받은 세월 속에서 우리들을 먹여 살렸던 우리 부모 세대들이 그 무거운 무게로 문학과 만났다. 시라는 이름으로 만났다"라며 "작품마다 담겨있는 그 어려운 삶의 깊이 또 세월의 깊이, 하지만 희망이 저에게는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우리도 주변에서 소외된 이웃을 많이 만난다"며 "코로나19로 더 많이 어렵지만 이런 시를 잠깐 감상하면서 위로 받고 또 우리 아버지 세대, 어머니 세대가 견뎌왔을 삶의 무게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털어놨다.

강훈식 의원이 디트책방에 기부한 '내 이름 쓸 수 이따'.
강훈식 의원이 디트책방에 기부한 '내 이름 쓸 수 이따'.

강 의원이 기부한 책 '내 이름 쓸 수 이따'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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