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갑 조직위원장 경선 관련 입장 표명...22일부터 여론조사

국민의힘이 전국적으로 공석인 조직위원장들에 대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대전 서구갑 지역위원장 경선과 관련해 전현직 서구의원들이 조수연 변호사 지지를 선언했다.

15일 국민의힘 서구의원들에 따르면 서구갑 조직위원장 경선과 관련해 현역 구의원 전원(6명)과 전직 의원 10명, 전 예비후보 2명 등이 경선에 참여한 조수연 변호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서구갑 지역은 최근 20여년 동안 국민의힘 정당에서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험지"라며 "이로 인해 지역의 정당한 민심이 중앙에 전달되지 못했고, 매번 선거에 패하여 국민의힘을 지지해온 수 많은 유권자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년에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이번 조직위원장 선출은 우리 지역에서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선출될 조직위원장은 망가진 당원협의회를 재건하고 양대 선거에 있어서 적합한 조직을 구성해 반드시 승리로 견인해야 하는 능력의 소유자여야 하며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간에 유대감을 강화해서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할 인물이 조직위원장에 선출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수연 변호사와 관련해 "조수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검찰 재직 중 모범검사상과 검찰총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능력과 인품을 겸비했고 탁월한 친화력으로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청렴한 사생활로 현재까지 아무런 하자가 없는 이력의 소유자"라고 소개한 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대전시당 윤리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며 성실하게 정당생활을 이어 오고 있는 조수연 변호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함께 지난 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조성호, 김흥규씨를 비롯해 오태영 서구축구연합회장과 최병순 전 구의원 후보 등도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구갑 지역위원장 경선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과 일반이 각각 50%씩으로, 조수연 변호사와 조성천 변호사가 도전했다.

다음은 이날 지지선언에 동참한 전현직 서구의원 명단.
- 현역 의원
김경석, 정현서, 이한영, 서지원, 강노산, 박양주

- 전직 의원
이의규, 남재찬, 구우회, 유봉권, 박희창, 최명희, 전순덕, 조성호, 김성일, 이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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