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최종 관보 고시, 비용 104억 원 추산
본청 499명 규모, 공간 부족으로 임차 입주

세종시 행정안전부 앞에 걸린 '중기부 세종 이전 반대'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중기부가 오는 8월 세종시에 새 둥지를 튼다. 사진은 공청회를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인근에 걸린 '중기부 세종 이전 반대' 현수막.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8월 세종시로 이전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관보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이전 대상 인원은 499명(2020년 11월 30일 기준)이다. 본부 외 소속기관은 지역단위 업무 등 사유로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외 기관은 시·도 중소벤처기업청, 구미·부산·전북 공업고교 3곳이다.

이전 시기는 오는 8월로 청사 공간 확보 전까지 임차 방식으로 입주한다. 이전 비용은 사무실 임차료(1년), 이전 비용 등 약 104억 원이다.

행안부는 고시에서 이전에 따른 효율성으로 정책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력을 통한 행정 효율 강화를 강조했다. 중기부가 이전하면, 세종시 이전 중앙행정기관은 총 23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중기부는 2017년 7월 차관급 외청에서 장관급 부처로 승격했다. 정부대전청사 소재 본부 조직을 세종시로 이전하고자 지난해 10월 행안부에 이전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대전 지역에선 강한 반발이 일었으나, 행안부는 '행복도시법'에 따른 공청회 개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이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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