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시 구급대로 자동 정보 제공, 이송 지원 향상

세종소방본부가 임산부를 포함한 1인가구 등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 이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은 응급 치료 교육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소방본부가 임산부를 포함한 1인가구 등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 이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은 응급 치료 교육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가 응급 이송 시 구급대로 정보가 자동 제공되는 ‘임산부 119 안심콜서비스’ 이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15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안심콜은 임산부 개인의 기본 인적사항, 진료병원, 복용약물, 신체적 특징 등을 등록하는 제도다. 응급 시 119종합상황실과 출동 구급대로 정보가 자동 제공돼 보다 안전한 이송이 가능하다. 

분초를 다투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지병이 있는 사람, 1인 가구 등도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된 환자를 이송할 때, 보호자에게 문자(SMS)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도 다누리콜센터 등 외국인 3자 통화시스템을 활용하면, 안내·상담, 출동, 처치·이송까지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등록은 119안심콜 누리집(http://u119.nfa.go.kr)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전화하면 구급대원이 대리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소방본부는 모든 구급차에 응급분만 세트(14종)를 비치하고, 구급대원의 임산부 전문 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월 지도의사를 초빙, 이론·실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산부인과·병·의원에 입원 중인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을 옮겨야할 경우, 의사가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대처하는 ‘119닥터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근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임산부 119안심콜 등록을 부탁드린다”며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통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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