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인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는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2009년도 이후 13년째 등록금을 동결 및 인하하게 됐다.

충남대는 지난 1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학부모 및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다. 대학원은 교육부가 고시한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1.2%)을 반영해 1.2% 인상을 결정했다.

충남대는 지난 2009학년도~2011학년도, 2013학년도~2020학년도에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학년도에는 등록금을 5.2% 인하했다.

등록금 납부는 재학생의 경우 2월 23일~26일 진행된다.

공주대학교는 국립대학 중 등록금이 낮은 대학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2021학년도 학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학부의 경우 13년 연속 동결 및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원성수 공주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의 수입이 급감해 대학 재정 운영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학생(대학원생)들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2021학년도에도 학생복지와 교육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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