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옥배 대표이사, 문화정책 수립 역할 강조
출범 100일, 6개 과제·54개 세부사업 시행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3일 열린 공주시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3일 열린 공주시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출범 100일을 맞아 지역 문화정책 수립을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표이사는 13일 열린 시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소통 집담회, 여론 수렴, 포럼 등 지난해는 문화예술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노력했다”며 “올해는 6가지 목표, 54개 사업을 추진해 문화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5일 출범했다. 이후 다양한 문화 현안에 대한 여론 수렴을 진행해왔다. 초기 재단 운영 안정을 위해 행정시스템과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매뉴얼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했다.

올해 문화재단은 6개 과제, 5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6개 과제는 ▲생활문화육성지원을 통한 시민문화자치 실현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복지 환경조성 ▲기획공연과 전시를 통한 시민문화향유원 확대 ▲문화네트워크를 통한 소통 및 협업체계 구축 ▲문화자료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문화정체성 확립 등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생활문화예술활성화사업, 문화활동가 양성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 청년·신진예술인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문예술강사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강좌를 열어 시민들의 문화활동 의욕도 높인다.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환경 마련, 지역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공연을 기획해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이외에도 홍보 체계 마련을 위한 시민문화네트워크단 모집, 자발적인 문화공동체 구축을 지원하는 시민문화커뮤니티 지원사업 등도 주목된다. 

재단은 지역의 역사적 사건과 현상을 발굴·수집·정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문옥배 대표이사는 “국비 확보를 통한 예산 확충, 지역문화 진흥을 목표로 한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면서 협치와 협업, 신뢰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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