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필요" 강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태권도 국가무형문화재 추진과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등재를 위한 시민의 모임으로부터 ‘태권도문화유산발굴 추진위원장(태문추)’으로 추대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태권도는 태권도진흥및태권도공원조성등에관한법률에 의해 국기 태권도로 지정돼 있다.

또 세계 210개국에 보급된 대표적 우리나라의 문화 상징이자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전통 무예에 뿌리를 둔 태권도는 1945년 광복 이후 체계화 되었고 1960년대 현대적 태권도의 정립과 함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그러나 태권도는 국가 무형문화재로는 등재 되어 있지 않으며 무예 종목에는 택견이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징인 태권도를 국가 무형문화재 지정은 물론 유네스코에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전에 위치한 ‘태권도문화원’을 중심으로 태권도 포럼 등 몇 차례 모임을 갖고 지난해 11월 '(가칭)태권도문화유산발굴 추진위원회 추진 기획단'이 만들어졌다.

문체부에서는 2018년 태권도 미래발전전략과 정책과제로 유네스코에 태권도의 인류 무형문화유산등재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문화재청에서는 지난해 4월 제3차 무형문화재 위원회를 열고 태권도 국가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을 검토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태권도는 북한이 앞장서 무예도보통지를 근거로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고 아리랑·한글·씨름 등과 함께 남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며 “국기 태권도를 문화유산으로 발굴해 당연히 국가무형문화재가 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협력 차원에서 태권도를 인류 무형유산 공동 등재에도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전문가 정책 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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