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구매비 8571억 원 및 예방접종 실시 위한 부대비용 380억 원 예비비 확보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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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와 예방접종 부대비용 관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개발 백신 구매를 위해 8571억 원을 우선 확보(1차 예비비)함에 따라, 모더나社 백신의 선급금 및 구매 계약 체결한 백신의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 국내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가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의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필요 예산 등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신의 보관·접종에 필요한 냉동고,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비용 등 약 356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통·보관 및 관리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mRNA 백신인 화이자(-75℃±15℃)·모더나(-20℃)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와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 등 장비·물품 구매를 조달청을 통해 조달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될 수 있도록 유통 업체와의 계약도 1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백신 유통·보관 과정에서 실시간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대국민 정보제공과 접종대상자 관리, 예약 등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대국민 예방접종 홍보와 접종인력 교육 및 콜센터 운영 등을 위해 약 2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예방접종 실시와 관련한 기반 구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가짜 뉴스 등에 대응 등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 및 콜센터 운영도 준비 중에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속도감 있고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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