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디트 책방에 '나는 홍범도' 기부..계룡문구에 전시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진행하는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 1호 기부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대덕)이 됐다.

박 의원은 <디트뉴스24>를 통해 캠페인 소식을 접한 뒤 가장 먼저 송은일 작가의 '나는 홍범도'라는 책을 기부했다. 송은일 작가가 지난해 8월 펴낸 '나는 홍범도'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독립군이 당시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대하소설로 여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다.

박 의원은 '나는 홍범도'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를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 봉오동·청산리 항일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소설"이라며 "제목은 '하늘을 나는 홍범도'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소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로 책 196쪽 '저는 애초에 그러했듯 제 방식으로, 이제 만민이 평등해질 조선을 위해서 싸워나가겠습니다'를 제시한 뒤 "유인석 의병부대 호좌의진 합류 후 반상구분의 모순을 목도하고 신분질서와 계급차별 없는 무장투쟁을 결심하는 홍범도 장군의 성장 모습이 감동을 준다"며 "저도 만민이 자유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소설 '나는 홍범도'를 소개하는 박영순 의원.
역사소설 '나는 홍범도'를 소개하는 박영순 의원.

박 의원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시절 항일운동가의 삶을 이해하게 해주는 소설"이라며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해준 독립군에 대한 미안함과 먹먹함 그리고 그 자랑스러움으로 가슴 속 용기가 일깨워나는 책"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이 기부한 책 '나는 홍범도'는 <디트뉴스24>를 거쳐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 책방'에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들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계룡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 의원처럼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일반 시민들은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되며, 모아진 책들은 연말에 기관 및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 및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