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감염 원천 차단 목적, 장기간 입원시 정기 확인

세종충남대병원이 입원을 앞둔 환자의 보호자, 간병인까지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이 입원을 앞둔 환자의 보호자, 간병인까지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병원 내 감염위험 차단을 위해 입원 예정 환자에 한해 실시했던 코로나19 검사를 보호자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7월 16일 개원 이후 무증상 입원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집단 감염 사태가 끊이지 않자 입원 예정환자의 보호자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입원 예정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포함)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보호자 출입증이 발급된다. 72시간 내 검사(검체 채취일 기준 72시간) 결과 상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 만큼, 오는 15일부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비용은 2만 500원(본인 부담)이다. 환자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보호자는 1개월마다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존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도 선별 검사 대상이다. 오는 18일 기준, 7일 이내에 퇴원이 예정된 환자의 보호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별검사는 1층 채혈실(안심검사소)에서 실시된다.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경우 선별진료소(평일)와 응급실(야간 및 주말)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입원 예정 환자는 기존 절차대로 선별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할 수 있고, 양성 판정 시 확진자 병동으로 격리조치된다. 입원 예정 환자의 검사 비용은 9670원이다.

나용길 원장은 “수도권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일부 의료기관에서도 꾸준히 감염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한다”며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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