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11일 오후 경찰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 첫 여성 청장인 송정애 경찰청장이 "제 사명은 147만 대전시민의 안전 확보"라고 다짐을 밝혔다. 

지난 8일 취임한 송 청장은 11일 오후 대전경찰청 기자실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아동과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철저히 보호하고, 이들의 버팀목이 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치안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따뜻한 시선을 치안에 실용적으로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서민들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 역량을 모으겠다"며 "책임수사 시스템이 새로 시작되는데, 빠른 시일 내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981년 순경 공채로 입문한 송 청장은 충남 당진 경찰서장, 대전중부경찰서장, 대전경찰청 경무과장을 거쳐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전경찰청 1부장, 충남경찰청 2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 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근무하다 올해 대전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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