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자회견 통해 음봉지역 개발방향, 교통 및 기존 마을 공동체 대책 등 촉구

박경귀 아산시을 당협위원장.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시을 당협위원장이 “탕정2지구 도시개발, 탕정음봉 명품신도시로 만들자”며 6가지 사안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파트와 산업단지 채워넣기식 당초 탕정2지구 도시개발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아산의 100년 미래를 위해 동부생활권 주민이 생활편익시설을 누릴 수 있는 동부도심 명품신도시로 개발돼야 한다”며 온양도심, 둔포 중심의 북부도심, 신창 중심의 서부도심, 배방·탕정·음봉 동부권 중심의 동부도심 등 ‘1도심 3부심 개발 전략’을 소개하며 6개 요구사안을 꺼냈다. 

먼저 탕정지역에 계획된 1만2500여 세대 규모를 5000여 세대로 감축하고, 상업업무지구 중심의 동부도심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매곡천을 유럽형 워터 웨이(Water Way)로 개발하고 수로와 남북축 6차선 대로 양편으로 상업·업무 지구로 조성하고 도심 속 휴식과 볼거리를 누릴 수 있는 워터프론트(Waterfront) 구역과 6차선 광로를 품은 신개념의 명품자족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두 번째로 “음봉에는 이미 두 산업단지 조성 구역에 4200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향후 1만1000여 세대의 도시생활을 위해 본 사업부지 음봉지역은 상업 업무지구 중심으로 개발돼야 한다”며 “기존 23만여평의 산단 계획은 4분의 1수준으로 축소해 현재 존치 공장부지(농심) 인근에 배후지원시설로 조성하면, 이미 추진되고 있는 음봉일반산단과 제2디지털산단,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단과 유기적인 연계 기능을 감당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교통대책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면서 외부 연결도로망 계획이 전혀 없다. 유발되는 교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초과이익으로 연결도로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동서축 대로인 628도로를 산동사거리에서 43번 도로 접속 구간까지 왕복 8차선 도로로 확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탕정구역의 상업업무지구 개발 구상도.(아산을 당협 제공)

네 번째로 사업 시행으로 인한 마을공동체 붕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마을공동체의 유지와 활성화를 위해 사업지구에 편입된 마을별 집단이주 마을을 조성하고, 제외된 자연마을의 소외와 낙후 예방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LH는 이와 연계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아산시는 탕정, 음봉 사업지 주변 마을지역을 도시계획관리지역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섯 번째로 박 우원장은 “본 사업 시행으로 주거지와 토지가 수용되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물건 현황 조사와 미래가치를 반영한 감정가 산정에 노력하고 사업 초과이익금으로 토지주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다”며 토지주들의 호소를 대변했다. 

이어 여섯번째로 “요구사항들이 개발계획에 반영해 나가는 것을 담보하기 위해 개발계획 수립 시 용역사 선정, 용역 과정 심의 및 보고 등의 심의위원회에 주민과 주민의 의견을 대변할 대표 3인을 선정해 주민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아산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앞으로  탕정음봉신도시를 명품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민, 아산시, LH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1도심 3부심 개발 전략’이 아산의 미래 전략으로 채택,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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