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소규모 집단시설 철저한 방역 지시 등

8일 열린 아산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오세현 아산시장이 8일 열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과 관련해 시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아직 확산세를 잡았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우리 지역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발생 동향, 추세 등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질병관리청의 백신 구매 계획에 맞춰 우선 접종 추진 대상별 인원수 및 명단 조사, 접종 대응 인력 및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선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과 도청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정부 지침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또 자체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집단 시설에 대해 “방역 지침을 아무리 강화해도 사적 공간이나 소규모 집단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제 다시 집단 감염이 나올지 모르는 만큼, 그 전에 최대한 데이터를 확보해둬야 한다. 비인가 종교시설, 무자격 체류 외국인, 소규모 농업법인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예비 조사와 방역 관리를 이어가자”고 주문했다. 

동절기 시설물 안전 점검, 제설작업, 산불 예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 등도 언급하며 “겨울철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소별 방역 추진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특별방역대책 ▲무자격 체류 외국인 대상 ‘무료검사·무료치료’ 적극 홍보 ▲기도원·개척교회 등 소규모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등이 논의됐다. 

또 ▲동절기 도로 제설 작업 ▲한파 대비 노숙인 보호 강화 ▲동절기 취약 노인 보호 대책 수립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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