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중심에서 장애인·정신질환자까지 포함

청양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중 영양보충식사 배달 모습.

충남 청양군이 올해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커뮤니티 케어) 대상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노인중심으로 제공되던 체계를 장애인과 정신질환자 일부까지 포함시킨다는 것.

8일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2019년 10월부터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해 온 군은 그동안 건강이 취약한 홀몸노인과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사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돌봄대상 확대에 이어 가족돌봄가구에 대한 서비스를 다양화하면서 현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양적(설문지)․질적 조사와 건강보험공단 자료, 지자체 통계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돌봄 프로그램 제공으로 삶의 질과 사회활동이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의 통합돌봄 사례는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운영성과 공유 심포지엄’에서 농촌지역 맞춤모델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주거환경 개선, 식사 배달, 이동 지원, 방문 건강관리, 인지재활 및 운동지도 등의 직접 서비스와 다양한 연계 서비스로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양가족들의 신체적, 정서적 부담을 해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돈곤 군수는 “새해 들어 사업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그분들이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관련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등 전국적 주목에 어울리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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