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작년 하반기 조사결과, 양승조 6위-허태정 8위
한국갤럽이 실시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각각 공동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평가로, 상반기 대비 양 지사는 2계단 오른 반면, 허 시장은 2단계 내려앉았다.
8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 지사는 지난해 하반기 직무수행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로 각각 조사됐다. 허 시장의 경우 긍정평가는 57%, 부정평가는 27%로 조사됐다.
양 지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긍정평가는 2%p 올랐고, 부정평가는 1%p 줄었다. 허 시장은 긍정평가는 5%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0%p 상승했다.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은 광역단체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75%로 가장 높았다. 김영록 전남지사(73%), 이용섭 광주시장(71%), 송하진 전북지사(62%), 이시종 충북지사(61%), 양승조 충남지사·최문순 강원지사(59%), 허태정 대전시장(57%) 순으로 나타났다.
양 지사는 성별 평가에서 남성 61%, 여성 57%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63%), 30대(60%), 18~29세(57%), 60대 이상(55%)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대(18%)에서 가장 높았고, 50대(15%)와 60대 이상(15%)에서 가장 낮았다.
허 시장은 성별 평가에서 남성 56%, 여성 58%가 긍정평가를 내놨다. 연령 별로는 60대(63%), 50대(58%), 40대(56%), 30대(52%), 18~29세(51%)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0대(38%)가 가장 높았고, 18~29세(17%) 연령에서 가장 낮았다.
성향별 평가에서 양 지사는 진보층에서 70%, 보수 층에서 57%가 긍정평가를 내놨다. 허 시장은 진보 69%, 보수 56%를 보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직무수행평가는 사례수가 적어 발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1만70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15%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15개 시도별 ±1.3~8.4%p(95%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