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민원 반영, 공고 전 특공 비율 조정할 듯
“이전공무원 특공 줄면, 일반공급 늘어날 것”

이춘희 시장이 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시민 민원을 반영해 일반공급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7일 세종시 아파트 일반공급 비율 축소에 따른 시민 의견을 반영해 비율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

[연속보도] 올해 한 자릿수대로 줄어든 세종시 아파트 일반공급 분양 비율이 조정될 전망이다. (본보 1월 6일자 세종시 아파트 일반분양 축소 '민원 폭주' 보도) 

이춘희 시장은 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반공급 비율이 지나치게 낮아 (시민들의)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며 “적정한 수준의 일반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새해 벽두 6-3생활권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350세대를 공급,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공급규모는 H2블록 770가구, H3블록 580가구다.

세종에선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라 민영주택 청약에 생애최초 특별공급(15%)이 신설·반영되면서, 일반공급 물량이 단순 셈법으로 2%까지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전기관 특별공급은 올해 40% 수준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있어 이전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이라는 불가피한 점이 있고, 이 부분도 인정해주시길 바란다”며 “특공은 매년 10%씩 줄어 내년에는 30%, 내후년에는 20%로 낮아진다.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으로 일반공급 비율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동주택은 오는 22일 입주자공고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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