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년 인사회 통해 코로나 극복·선도국가 도약 의지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7일 청와대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회복과 통합,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7일 청와대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회복과 통합,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경제계 등 각계각층 국민과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며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 심사도 진행 중이다.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절감했다.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해는 ‘도약의 해’”라며 “우리는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 회복, 뛰어난 문화 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또한 ‘2050 탄소중립’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도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다.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갑시다”고 당부했다.

‘2021년을 여는 영상’시청으로 시작한 신년 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인사말과 함께 5부 요인 등의 덕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병석 의장은 “국민통합과 격차 해소는 시대적 요구”라며 “실사구시의 정치로 갈등을 치유하고 격차를 줄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통합, 민생, 평화, 안전. 길고 고통스러웠던 터널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마음의 파랑새가 힘껏 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십시오”라며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모두 올해 소망을 적은 메시지 보드를 들고 모니터를 통해 서로의 희망과 다짐을 공유하고, 실현을 기원해 주는 시간을 가지며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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