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천안 영하 12도..오는 9일 추위 ‘정점’

충남지역에 폭설과 한파, 강풍이 몰아치며 차량이 눈길에 갇히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지역에 폭설과 한파, 강풍이 몰아치며 차량이 눈길에 갇히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지역에 폭설과 한파, 강풍이 몰아치며 차량이 눈길에 갇히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청양 14.9cm, 부여 13cm, 보령 10.2cm, 서산 9.8cm, 홍성 9.2cm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오후 9시 한파경보가 내려진 천안은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8도에서 12도 사이를 보였다.

눈이 내리면서 논산 물안재와 황룡재, 계룡 밀목재 고갯길 3개소가 교통통제 됐고, 강풍·풍랑 특보에 따라 여객선 7개 항로는 모두 전면 통제됐다.

전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한파경보가 발효된 예산군에선 수도관 동파 2건이 발생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눈길에 갇히고,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키도 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눈길 교통사고 구조(9건) 및 안전조치(7건) 등 폭설과 관련해 총 16차례 출동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께 공주시 유구읍에선 승용차량이 가드레일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날 오전 7시께 홍성군 금마면에선 승용차가 미끄러져 전복됐다.

강풍으로 인해 서산시 덕산터널 입구 나무가 쓰러졌고, 서천군 한 냉동창고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8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21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북극발 한파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군별 고립지역 파악 및 안전 대책을 강구하는 등 긴급대응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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