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행정수도시민연대)가 6일 논평을 내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 표명을 환영했다.

행정수도시민연대는 "박 의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선도 역할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월 공청회 개최, 상반기 법제도 완성, 올해 내 설계 계획 발표 등의 절차를 언급했다.

시민연대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라는 부대조건이 권고 사항일지라도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책사업인 만큼 여야 합의가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로 인해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유동적인 상황에서, 박 의장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의지 표명은 예측가능한 정치의 전범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민연대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를 통과시킨 만큼 여야는 2월 공청회 개최를 통해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건립계획을 확정해 내년부터는 설계공모, 기본설계, 실시설계, 착공 등의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조속히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