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이 2021년 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과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총 지원금은 8억 3000만 원이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온라인‧비대면 등 활동 방식을 다양화하고, 일부 신청 자격 요건을 완화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고려했다.

올해 그간 인정되지 않았던 신청 예술인 본인이나 예술단체 대표자의 창작활동비 편성이 가능해진다. 유료공연의 경우 수익금을 창작활동에 재투자할 수 있어 창작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총 3개 단체에 1억 1000만 원씩 지원된다. 지역기반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대비 2500만 원 금액이 증가했다. 상주단체 개별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필수 프로그램을 기존 7개에서 초연창작과 기획공연 등 3개로 줄이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 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청년예술가육성 등 8개 분야로 나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제예술교류와 레지던시 분야는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년(2년) 지원사업인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창작 분야는 지난해 선정된 3개 단체에 2000만 원씩 지원한다. 재단은 위축된 지역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 단체 수를 지난해 대비 10% 확대하고, 예술인 간 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추진했던 지역예술인 모니터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 또는 전화(044-850-0531, 0534)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공모 관련 문의사항은 오는 12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질의서를 다운받아 이메일(violet@sjcf.or.kr)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