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정례브리핑서 1~2건 선정·답변
비대면 시민 행정·교육서비스 강화

김정섭 공주시장이 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 개선 방안과 시민자치국 업무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장에게 바란다' 온라인 민원 창구 활용 방안과 시민자치국 업무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공주시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올라온 시민 민원에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시정 참여를 활성화한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 운영 개선 방향과 2021년 시민자치국 업무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18년 당선 이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상시 운영해왔다. 생활민원부터 건의 사항, 발전 방향 제안 등 지난 한 해 총 400건의 글이 게시됐다.

유형별로는 경제‧일자리 25건, 복지‧보건 58건, 육아‧교육 8건, 환경‧안전‧교통 133건, 문화‧관광‧스포츠 34건, 도시‧주거 47건, 기타 95건이다.

시는 앞으로 이 창구에 제안된 시민 민원 중 매주 1~2건을 선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직접 답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온라인 광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열린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행정서비스·시민 교육 서비스 강화

공주시 시장에게 바란다 민원 코너.
공주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민원 코너.

올해 시는 시민 대상 행정·교육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마을발전토론회, 비대면 주민역량강화교육, 평생교육,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단하지 않고,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공공 행정 분야에서는 모바일 도서관 서비스 확대, 개별공시지가 모바일 알림서비스, 모바일 지방세 환급서비스, 스마트 전자납부 제도 등을 활성화한다. 

민원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불편‧불만사항을 개선하고, 외부전문 기관 모니터링을 통해 담당 공무원 응대 태도 평가·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직 내부적으로는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활성화, 모바일 학습시스템 운영, 정책포털‧행정포털시스템 운영 등 비대면 행정시스템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2개과를 신설하고, 1개 사업소 폐지한 후 5개 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2개과는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에 각각 설치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치매국가책임제 실현, 시 농업유통 체계의 혁신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16개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회가 구성되는 점을 고려, 자치기반 확립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수요자 중심의 주민자치 교육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민자치회 자립 지원을 위해 충남도 3개 분야, 시 자체 2개 분야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수요가 급증한 비대면 학습서비스 제공도 본격화한다. 시는 웅진도서관에 영상스튜디오를 조성해 학습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학습 컨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비대면 학습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관동 구 KBS 공주방송국 부지는 공주시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재탄생한다. 총 사업비 226억 원 규모로 올해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이 예정돼있다. 청소년 수련관, 평생학습관, 진로교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등 시민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김 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시정 운영을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과 재해로부터의 안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경제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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