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강면 한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지면서 긴급 살처분이 시행됐다.
 
시는 발생농장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반경 500m 이내 농가 10곳 27만 3000수에 대해서도 추가 살처분이 시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해당 AI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을 총동원한 소독지원 ▲가금농가 전담관제 등을 강화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농가는 산란계 13만 7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5시께 사육중인 닭 폐사 수가 5수에서 22수로 급격히 증가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