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희망의 2021년' 염원

(왼쪽부터)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는 일제히 '코로나19 극복'에 방점이 찍혔다.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어려운 시기를 보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로하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성공적 방역으로 주목받은 우리나라 역시 가계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 취약계층에 피해가 가중되는 ‘코로나 불평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의료진의 헌신과 전 국민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동참에 힘입어 코로나19를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또 "민선 7기가 일궈 온 성과를 기반 삼아 역세권을 둘러싼 대형 사업들의 동반 상승효과를 확산하겠다"며 "민관학 거버넌스로 맞춤형 상생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앙 및 광역 단위 일자리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중구는 대전을 근대 도시로 개발하고 발전시켰던 모태 도시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원도심 활성화, 효 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뉴딜, 중구청사 리뉴얼, 보건소 그린리모델링, 행정복지센터 신축, 살기 좋은 중구 복지환경 조성 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비대면 방식을 확대·강화해 구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비대면을 염두에 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19 충격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드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계층별 맞춤형 취업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일자리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업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고난과 장애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뜻인 '이환위리(以患爲利)'를 2021년 사자성어로 정했다"며 "코로나19가 가져온 미증유의 위기를 구정 혁신을 위한 기회로 삼아 지역발전을 가속화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정부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유성형 뉴딜과 연계한 구차원의 지원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돕겠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디지털 정책학교, 디지털 골목식당 등을 운영해 지역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우리는 위드코로나(with-corona)와 기후 위기, 4차 산업혁명 등 결정적 변화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18만 대덕구민과 공직자들이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덕이 계속 변방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중심으로 성장할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며 "대덕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 한해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대덕이 시작하는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하여 ‘2050년 탈탄소 사회’ 진입을 대덕구가 선도하겠다"며 "대덕e로움 발행액을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배달 앱·마케팅 쿠폰 발행 등 각종 정책기능을 탑재하여 대덕e로움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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