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자료사진.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 여러 성과를 냈다”며 “2021년 새해에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수도 대전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시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간의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 누릴 수 있도록 가시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성장 동력을 발판삼아 대전의 미래를 향한 비상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거점이자 모도시로서 주변지역을 연계하는 광역도시기능을 한층 강화해 지역을 넘어선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다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신년 약속이다. 그는 “균형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이를 위해 충청이 중심이 되어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시장은 구체적으로 “대덕특구를 한국판 뉴딜의 메카로 혁신하는 등 대전형 뉴딜을 본격 추진해 지역산업 전반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대전의 강점인 과학을 기반으로 기술창업과 벤처 사업화를 촉진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과학으로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0년 혁신도시 지정 후속대책 추진의지도 밝혔다. 그는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유치를 착실히 준비해 대전 역세권, 연축지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 전기를 마련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채용 기회를 확대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 핵심의제인 ‘탄소중립’에 발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저탄소형 도시·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대응 범시민위원회도 발족해 시민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허 시장은 또 “주민이 참여해 예산을 결정하고, 마을단위에서부터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공동체가 강한 시민주권 시대를 완성하겠다”며 “공동체가 만들어내는 사회적자본이 기술자본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시민주권, 공동체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이어갔다.

아울러 허 시장은 “어떤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시민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의 가치를 보장받고, 일상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서비스와 휴식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인권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안전한 생활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의료 확대로 평생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면서 시민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주거, 복지, 문화, 안전체계를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허 시장은 “백신이 보급됐고, 치료제 개발도 임박했지만 코로나19는 생각보다 끈질기고, 또 다른 감염병의 변이 출현도 현실로 다가왔다”며 “우리는 결집된 시민의 힘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나 대전의 미래를 밝혀 나갈 것”이라고 시민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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