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송희정 신경과 교수)가 최근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전문센터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뇌졸중전문센터 인증은 뇌졸중 환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역할 수행이 가능한 병원을 선정하는 제도다. 최근 3개월 간 뇌졸중 환자 진료, 치료과정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류, 현장평가를 거쳐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 인증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3개월 만에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3년 10월까지다.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비슷한 시기 개원한 수도권 유명 병원들도 1년 후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임시인증을 받은 경우가 다수다.

병원 측은 개원 전부터 뇌졸중 시뮬레이션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점을 인증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희정 센터장은 “뇌졸중 환자의 진료와 치료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응급실, 병동, 치료실 간호사 등 의료진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추운 겨울 뇌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119를 통해 빨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2019년부터 뇌졸중의 치료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교육 등 의료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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