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올 한 해 정기 9회, 기획 15회, 수시 11회 등 모두 35회의 연주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 

대전시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작은 편성 프로그램으로 연주를 구성했다. 특히 망가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기획해 12차례 진회 진행했다. 

안타깝게도 해외 입국자 2주 격리 실시로 인해 마티아스 바메르트 수석객원지휘자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지휘자 토마스 뢰스너,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피아노 트리오 스토리오니 트리오 등의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은 2주 격리를 3번에 걸쳐 진행하면서 6회의 연주를 지휘하는 등 대전시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격조 높은 정기 연주회인 ‘마스터즈시리즈’에서는 최수열, 성시연, 김필균, 크리스텔 리, 양성원, 문지영, 임지영과 함께해 정상급의 협연자들과 지휘자들로 대전시민들에게 정통 클래식의 정수를 선사했다. 

이번 해에는 ‘마티네 토크 콘서트’를 새롭게 런칭하기도 했다. 아나운서 손범수와 진양혜의 진행으로 함께 한 마티네 콘서트는 토크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힐링을 표방하며, 연주자들과의 대화와 곡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워졌다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화목한 문화산책 발코니 콘서트’에도 참여, 회당 100명 이상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2021년 대전시향은 2021년 정기 12회, 기획 21회, 그리고 찾아가는 공연 등 80여회의 수시 연주회가 계획돼 있으며, 스티븐 허프, 토마스 뢰스너, 스토리오니 트리오가 마스터즈시리즈 연주자로 나서 올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