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과 분리해서 전용수거함에 배출

대전지역 아파트에서도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의무화된다. 

대전시는 환경부의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공공주택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류와 분리해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별도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의류, 가방, 화장품 용기 등을 생산하기 위한 고품질 재생원료로 이용된다.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용물 비우기 ▲겉면의 라벨 제거하기 ▲찌그러트리고 뚜껑 닫기 ▲전용수거함 이용하기 순으로 올바르게 배출해야 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정착 기간을 운영해 공동주택 배출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전용수거용 마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2월부터는 단독주택까지 범위를 넓혀, 그동안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되던 연간 2만 2000톤의 페트 재생원료를 대체할 예정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투명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야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414개 단지 중 102개 단지에는 이미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대덕구는 지난 7월부터 단독주택 ‘페트병·비닐류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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