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5~34세 청년 인구, 지난해 7419명 순이동
전입 1만 9336명 중 7038명 대전에서 거주 이동

올해 초 열린 세종 청년정책 토크쇼 모습.
올해 초 열린 세종 청년정책 토크쇼 모습.

지난해 세종시로 전입한 만 15~34세 청년인구 1만 9336명 중 7038명(36%)이 대전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 15~34세 청년 인구는 7만 9700명으로 전체 인구(34만 575명) 대비 23.4%를 차지했다. 남성이 3만 9797명, 여성이 3만 9963명이다. 이들은 동지역에 5만 9660명, 조치원읍 1만 1180명, 면지역에 8860명이 분포했다. 

지난해 청년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은 7419명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3563명, 여성이 3856명이다. 전입은 1만 9336명, 전출은 1만 1917명으로 집계됐다. 

전입 청년들의 출신 지역은 대전과 수도권, 충남, 충북 순으로 많았다. 수치로 보면 대전 7038명, 수도권 4986명, 충남 2369명, 충북 1879명, 기타 3064명이다.

성별로 보면, 충남과 기타지역을 제외한 대전, 수도권, 충북 지역에서 모두 여성 전입 인구가 남성을 추월했다. 전 연령대에서 대전으로의 전입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전입 사유는 직업, 주택, 가족 순이었다.

전체 청년 인구 중 주택 소유자는 6805명(8.5%)으로 집계됐다. 남성 3692명, 여성 3113명이다. 아파트 소유자가 6080명(89.3%)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토지 소유 3971명(5.0%), 건축물 소유 607명(0.8%) 순이었다. 

주택 소유자는 동지역 5787명으로 ▲새롬동 1634명 ▲소담동 1321명 ▲종촌동 508명 순이었다. 조치원읍은 542명, 면지역은 47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청년 인구 7만 3380명 중 1인 가구는 1만 7212명으로 23.4%를 차지했다.

200~350만원 임금 희망, 구직인구 여성>남성

세종시 청년인구 월 평균 가구 소득 통계. (자료=세종시)
세종시 청년인구 월 평균 가구 소득 통계. (자료=세종시)

만 19~34세 청년 6만 5495명 중 구직신청자는 6245명(9.5%)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전체 구직신청자(2만 2460명) 대비 27.8%를 차지하는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2161명, 여성 4084명으로 여성이 1923명 더 많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300만원 미만(22.5%) 100만원 미만(22.2%) 300~400만원 미만(16.9%) 400~500만원 미만(12.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0~300만원 미만이 26.7%, 여성은 100만원 미만이 34.8%로 가장 높았다. 

월평균 가구 소비 지출액은 100~200만원 미만이 33.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50~100만원 미만(22.4%), 200~300만원 미만(17.2%), 300~400만원 미만(13.9%) 순이었다.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청년 실업급여 인정자수는 2251명으로 남성 747명, 여성 1504명으로 집계됐다.

통근·통학 비율은 76.6%로 세종시 내(65.0%), 대전(19.6%) 순이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1만 7870명으로 남성 1만 1436명(64.0%), 여성 6434명(36.0%)으로 확인됐다.

청년(만16~39세) 11만 1637명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934명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415명, 여성은 519명이다. 만 15~34세 청년 중 장애인 등록 인구는 994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660명, 여성 334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는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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