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전시 행정부시장 역임..“중앙·지방 다양한 업무 경험한 행정 전문가”

이재관 신임 소청심사위원장. 청와대 제공.
이재관 신임 소청심사위원장. 청와대 제공.

대전시와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재관(55)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 실장이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에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후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결과를 브리핑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인사는 지난 11월 차관급 인사에 이어 실무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관 소청심사위원장은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가천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세종시 행정부시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을 거쳐 현재 행안부 지방자치분권 실장을 맡고 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재관 위원장 임명 배경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기획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서, 전문성, 조정능력,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또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 심사와 고충 사건 해결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제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기조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임명했다.

이어 통계청장에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배기찬 전 정책기획위원을 내정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차관급 인사들의 발령 일자는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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