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확진 동구 소재 교회 간부와 접촉한 10명 추가 확진

22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이날 하루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명(대전 721~73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이들 중 10명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거주 20대(대전 701번)의 접촉자다. 

대전 701번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대전 697번(서구 20대)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지난 1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이 교회 간부인 대전 701번과 동구 소재 교회에서 밀접 접촉한 22명을 검사한 결과, 10명(대전 721~730번)이 감염됐다. 대전 721번은 701번의 가족이고, 나머지 9명(대전 722~730번)은 모두 해당 교회에 다니는 일가족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 701번은 해당 교회의 간사"라며 "교회가 행정수칙을 위반한 게 있는 지 확인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에서는 이날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대전 731번과 732번도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고 각각 확진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