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경진대회 수상, 자치분권 모델 등극
10개 시민 감동 과제 발굴, 시민 체감 이끌어

(사진=세종시)
세종시 시민감독특별위원회가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낙연 당대표(왼쪽)가 이춘희 시장(오른쪽)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시책으로 더불어민주당 주최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 시장이 광역단체장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의원 대상으로 자치분권 우수정책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대회다. 행사는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개최했다. 

심사는 지방정부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사업내용·성과, 기대효과, 향후계획, 창의성 등을 평가한 결과, 세종시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0년을 시민감동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특위 운영은 시민주도로 전문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댄 점, 고질 민원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한 점, 시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감동특위는 주 1회, 총 32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분과회의와 전문가회의,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등 10개의 시민 감동 과제를 발굴하고, 총 41개 분야, 130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임기 들어 시민 참여 일상화를 목표로 삼았다”며 “내년 시민주권회의 개편과 연계해 보다 진전된 방식으로 운영될 특위 활동에 시민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특위에서 발굴된 의제들은 공무원이 만든 어떤 정책보다 깊이가 있고, 실행 가능성도 높다"며 “대의민주주의의 부족한 점을 시정 참여로 보정해나가면 더 좋은 민주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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