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10세대에 운동화 쿠폰 전달

예스시니어 요양원의 운동화 쿠폰 기탁식 모습

예스시니어 요양원은 21일 판암2동 조손가정 10세대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쿠폰을 전달했다. 

동구에 따르면 생후 1년 만에 연락이 끊긴 부모 대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한 아이는 성탄절 소원이 무엇인지 묻자 “초콜릿 케이크에 삼겹살을 배불리 먹고 싶고 멋진 신발을 갖고 싶었는데 한 가지가 이뤄졌다”면서 운동화 쿠폰을 받고 즐거워 했다.  

백창임 대표는 “생의 끝이 언제일지 장담할 수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린 손자녀와 함께 사는 현실이 참 가슴아팠다”며 “조손가정의 아이들이 자기 틀에서 벗어나 열정을 가지고 앞날을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성용 판암2동장은 “조손가정은 다른 계층보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돌봄’과 ‘보호’라는 가정 본연의 기능도 크게 취약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지원은 아이들에게 사회에서 자신이 배제되지 않고 포용되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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