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분야 중 화재·범죄·자살 부문 1등급
생활안전·교통사고 분야 개선 노력 지속
세종시가 올해 지역안전지수 지표 중 화재·범죄·자살 등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는 등 뚜렷한 개선 성과를 보여줬다.
21일 시에 따르면, 분야별 1등급은 각 분야별 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 한 곳에 주어진다.
시는 화재·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6개 분야 중 화재·범죄·자살분야에서 특·광역시 중 1등급을 차지했다. 이외 감염병은 2등급, 생활안전과 교통사고 부분은 5등급에 머물렀다.
지역안전지수는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5년부터 이 등급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는 화재 분야의 경우 지난해 5등급에서 1등급으로 크게 개선됐고, 자살분야도 지난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화재분야 등급 상향 요인으로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에 따른 응급의료체계 개선,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스마트출동시스템 등이 꼽힌다. 자살 분야는 자살예방 전담공무원 인력 증원 배치,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자수 증가 배출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범죄분야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ETED) 제도 도입 등으로 6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다만 시는 낮은 등급을 받은 교통사고, 생활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내년에도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국제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역안전환경조성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