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착수보고, 연말까지 시민협의체 의견 수렴

지난 9월 18일 개최된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세종시)
지난 9월 18일 개최된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세종시)

금강 세종시 구간 약 30km를 대상으로 한 자연성 회복 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6일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연구용역 착수 보고와 향후 계획 논의를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관계 기관 공동협의체의 제2차 회의로 금강 세종시 구간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연구용역 검토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 용역 대상지는 세종시 소재 금강 21.4km 구간과 미호천 9.1km 구간이다. 자연성 회복 기본구상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공동협의체와 시민협의체 검토 등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구 수행은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총 6개월이 소요된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연구 수행 기관의 연구 계획, 주요 일정 등 과업착수 보고가 진행됐다. 지역 의견 수렴은 연말까지 시민협의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와 국토교통부(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은 지난 9월 18일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5개 기관은 관계기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0월 15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세종시는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0월 30일 시민협의체를 구성하고, 3차례 회의를 통해 자료 검토,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해왔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선도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본보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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