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능···국가기술표준원 20년 신기술(NET) 선정

한화토탈 대산공장
한화토탈 대산공장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NET) 인증을 받으며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 개발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은 전력 케이블의 절연체에 사용되는 소재다.

이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제조 과정 중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낮췄다. 절연 기능을 높여 전력 송전 효율을 10% 향상시킨 점도 고무적이다.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은 전력 배전에 쓰이는 22.9 kV(킬로볼트) 용량의 고압 전력 케이블의 핵심인 절연체에 사용되는 소재로, 한화토탈이 4년동안 개발한 자체 중합 공정을 통해 생산에 성공한 제품이다.

현재 전세계 전선용 절연소재 시장은 연간 70만톤 이상으로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이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 2015년 태양전지용 EVA를 시작으로 2016년 음료 병뚜껑용 HDPE, 2017년 압출코팅용 EVA와 자동차 복합소재용 플로우마크 억제 폴리프로필렌, 2018년 전기전자용 HIPP(High Isotactic Polypropylene for Electronic Application), 2019년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까지 총 6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며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 개발을 담당한 한화토탈 이은웅 수석연구원은 “폴리프로필렌이 전력 케이블용 절연체 소재로 사용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상용화에 성공해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연구과제였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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