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 폐회, 새해 예산안 의결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 4차 본회의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 4차 본회의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내년도 세종시 예산안이 2122억 원(13.2%) 증가한 1조 8173억 원으로, 세종시교육청은 329억 원 늘어난 8208억 원으로 확정됐다. 

세종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열린 제6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2021년 본예산안 등 5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 내년도 본예산은 1조 8173억 원 규모다. 시설관리공단 자본전출금 등 총 8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 원이 삭감된 반면, 보건소 소관 지자체 예방접종사업 등 9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 원이 증액됐다. 시장이 제출한 기금운용계획안은 올해 대비 1552억 원(93%) 증가한 2996억 원 규모로 원안대로 의결됐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현옥) 심의에서 위원들은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매 확대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건립 등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재원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 

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329억 원 증액돼 8208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평생교육학습관 소관 창의융합 교육축제 등 13개 사업에서 14억 7410만 원이 감액됐고, 조직예산과 소관 학교운영비 지원 사업 등 21개 사업 총 10억 2316만 원이 증액됐다.

올해 대비 27.3% 감소한 1315억 1748만 원 규모로 제출된 교육재정안정화기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위는 지난 심사에서 읍‧면지역 기숙형 고등학교와 세종형 미래학교 모델개발, 특수교육 운영 등 도·농 교육격차 해소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예산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태환 의장은 폐회사에서 “시민사회와 보조를 맞춰 필요한 정책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와 사람, 미래를 연결하는 깨어 있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2021년에는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본회의에 미상정된 '특별교통수단 민간위탁 동의안'도 이날 처리됐다. 시는 공공위탁을 요구하고 있는 시민대책위원회와 세종도시교통공사 간 쟁점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규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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