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허태정 대전시장 등 환영입장 “조속 추진” 약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시당위원장(오른쪽)과 장철민 의원이 14일 대전의료원 예타면제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지역 20여 년 숙원인 대전의료원 건립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가닥을 잡자, 대전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13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전의료원 등 공공의료원 건립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 추진을 결정했다.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5년간 150만 시민들과 각종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 5개구청 등이 함께 역량을 결집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환영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민주)도 이날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장철민 의원은 “1호 공약인 대전의료원 연내 확정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뛰었다”며 “새해부터 바로 사업을 진척시켜 조속히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역 공약이기도 한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은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11월 말 예정됐던 기획재정부 예타 종합평가(AHP)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은 이번 공공의료체계 강화 계획 발표에 따라, 12월 중 열릴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26년 준공될 전망이다. 건립 예정지는 대전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으로 총 319병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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