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1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서산 86번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설명을 했다. 맹 시장의 브리핑은 이날 집단 발생한 당진 나음교회發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맹정호 시장에 따르면 서산 86번 확진자와 당진 나음교회發 확진자 3명(당진 61, 62, 76번), 당진 이룸노인복지센터 관련 확진자 1명(당진 74번)이 서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연관됐다. 

​서산 86번 확진자는 성연면에 거주하는 50대로 서산중학교 급식실 급식보조원이다.

86번 확진자는 증상발생(12월 11일) 이틀 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산중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했으며, 해당기간 동안 2~3학년 제학생들은 원격수업을 했고 1학년생들만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중학교 급식실 근무자, 1학년 학생,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예방 검사 중에 있다.

서산중학교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끝냈으며, 14일부터 15일까지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당진 61번 확진자는 서산시 동문1동에 거주하는 20대다.

61번 확진자는 증상발생(12월 10일) 이틀 전인  8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당진 나음교회를 방문했으며, 9일에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도미노피자 테크노밸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61번 확진자는 이어 10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을 방문했다.

당진 62번, 당진 76번 확진자와도 동선이 겹치는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에 대해 전수조사 중에 있다.

61번 확진자는 11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12일 오후 4시에 당진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진 62번 확진자는 부춘동에 거주하는 20대로 서동초등학교 교사로 알려졌다.

62번 확진자는 8일 당진 나음교회를 방문했으며, 9일에는 서동초 4학년 수업을 했고, 10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을 방문했다.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서동초 6학년 1, 2, 3반을 수업했으며, 12일 오후 3시 당진시보건소 검사결과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동초 6학년 학생 전원(94명)과 교직원 6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 중에 있다. 14일에는 서동초 4학년 학생 전원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서동초는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서동초는 14일부터 15일까지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당진 74번 확진자는 운산면에 거주하는 90대로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당진 76번 확진자는 음암면에 거주하는 40대로 성봉학교 교사다.

76번 확진자는 증상발생(12월 12일) 이틀 전인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성봉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오후 7시 40분부터 9시 40분까지 음암면 신장리 라마나욧 기도원을 방문했다.

11일 오전에는 성봉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오전 11시 35분부터 11시 50분까지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확진자와 관련된 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에 대해 검사 중에 있으며, 구내식당을 함께 이용한 학생 및 교직원 70여 명에 대해서도 14일 검사 할 예정이다.

76번 확진자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오후  4시까지 학생 집을 방문했다. 접촉자인 학생 1명과 가족 1명은 검사 중에 있다.

이어 오후 4시 25분부터 55분까지 운산 농협마트를 방문한 후 귀가했다. 귀가 후에는 76번 확진자의 집에 지인 6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한 지인 7명에 대해선 검사 중에 있다.

성봉학교는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14일부터 18일까지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부성초등학교와 동암초등학교와 연관된 당진 나음교회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당진 나음교회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앞서 고지한 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서산초, 명지초, 음암초, 동암초), 중학교(서령중, 성연중)도 14일 하루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현재 서산 86번 확진자 및 당진 나음교회 코로나19 관련자에 대해 역학조사팀을 동원해 정밀 조사 중에 있다.